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은 바로 폐암일 것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암이기 때문입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지만 담배를 전혀 피지 않는 사람도 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역 조절 기능 이상
캐나다 토론토의 의료연구기관인 루넨펠드-타넨바움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폐 기능을 망치는 질환 외에 어떤 조건이 폐암을 유발하는지를 알아보기위해 연구한 결과, 면역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폐암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구팀의 레이진 헝 박사는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용하면 염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런 기능에 장애가 생겨 만성 염증이 생기면 폐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만과 폐 건강의 상관간계
비만은 호흡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호흡기계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들은 상부 기도의 반사작용이 떨어지고 호흡 중추 조절에 문제가 있어 폐 기능 저하와 함께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이 숨에 차는 증상을 자주 느끼는 것은 심장뿐만 아니라 폐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폐의 선암은 폐암 종류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폐의 끝부분에서 잘 생기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걸릴 수 있습니다. 다른 폐암세포보다 크기가 작아 발견이 어렵고 림프절, 간, 뇌, 뼈 등으로 쉽게 전이되는 치명적인 암입니다.
조리 시 오염물질 발생
비흡연 여성에게서 폐암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음식을 조리할 때 생기는 오염물질은 미세먼지 이슈로 주목받는 가설 중 하나입니다. 비흡연자 중 요리를 자주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3.4~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작동하는 등 관리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미세먼지 등에 민감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방 문을 닫도록 해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볶기, 구이 등 오염물질이 많이 생기는 요리를 할 때에는 뚜껑을 덮고, 요리 후에도 창문을 30cm 정도 열어서 최소 15분 이상 자연환기를 해야 합니다.
간접흡연
선암은 폐의 선세포에 생긴 암입니다. 폐 중심부에 생기며 그 크기가 작아 발견하기 어렵고, 폐 모서리에 처음 생겨 림프절, 간, 뇌, 뼈, 부신 등으로 잘 전이돼 사망률이 높습니다. 선암은 국내 폐암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대개 간접흡연과 관계가 깊습니다.
비흡연 폐암 환자들이 가장 억울해할 부분이 바로 간접흡연입니다. 특히 담배 필터로 걸러지지 않은 연기, 즉 담배의 끝이 탈 때 나오는 연기가 간접흡연에 더욱 위험합니다.
석면 노출의 위험
석면은 자연에 존재하는 6종의 규산염 광물을 통틀어 말합니다. 규산염 광물은 미세한 섬유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강한 내구성, 흡음성, 내열성, 내화성, 절연성을 지녀 19세기 중반부터 절연재나 단연재와 같은 건축자재로 많으 쓰였습니다. 20세기에 들어 그 위험성이 알려지기 시작하여 20세기 후반부터는 건축자재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석면에 노출되면 사람의 내부 장기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암인 중피종의 위험을 수반합니다. 중피중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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